기립성 저혈압 증상|일어날 때 어지럼증 원인·검사 기준과 혈압 재는 법

정보 기준일: 2026년 8월 7일
기립성 저혈압의 진단 기준과 측정 방법은 미국심장협회(AHA), CDC, 국민건강보험 및 관련 의학 문헌을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실제 진단은 증상, 복용약, 기저질환과 검사 결과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진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평소 혈압이 낮은지가 아니라, 누워 있다가 일어난 뒤 혈압이 얼마나 떨어지는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어난 뒤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기립성 저혈압 기준에 해당합니다. 다만 일어날 때 생기는 어지럼증은 빈혈, 저혈당, 탈수, 이석증을 포함한 귀 질환, 부정맥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30초 핵심 요약
  • 대표 증상은 일어설 때 어지럼증, 시야 흐림, 눈앞이 어두워지는 느낌, 힘 빠짐입니다.
  • 대표적인 검사 기준은 기립 후 3분 이내 수축기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10mmHg 이상 감소입니다.
  • 기립혈압은 보통 누워서 5분 안정 → 혈압·맥박 측정 → 기립 1분 → 기립 3분 순서로 확인합니다.
  • 3분 측정이 정상이어도 초기형이나 지연형처럼 일반 혈압계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 탈수, 일부 약물, 심장질환, 당뇨병이나 파킨슨병과 관련된 자율신경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반복되거나 실제 실신이 있었다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낮다는 뜻이 아닙니다

누워 있다가 일어서면 중력 때문에 혈액 일부가 다리와 복부 쪽으로 이동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자율신경계가 이를 감지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박수를 조절하면서 혈압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런 보상 작용이 충분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어지럼증이나 시야 흐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 평소 혈압이 낮다고 해서 곧바로 기립성 저혈압은 아닙니다. 반대로 평소 혈압이 정상 범위여도 누운 상태에서 일어선 뒤 혈압이 크게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한 번 측정한 혈압 숫자보다 자세 변화 전후의 혈압 변화가 중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가장 전형적인 양상은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선 직후 어지럽고, 다시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입니다.

  • 순간적으로 눈앞이 어두워지거나 캄캄해지는 느낌
  • 시야가 흐려짐
  • 머리가 멍하거나 띵한 느낌
  • 몸에 힘이 빠짐
  • 중심을 잡기 어려움
  • 메스꺼움
  • 식은땀
  •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
  • 심한 경우 실신

서울아산병원에서도 기립성 저혈압에서 현기증과 어지럼증, 시야가 까매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 전신 쇠약감, 식은땀, 심한 경우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증상은 아침, 더운 환경, 운동 후, 탈수 상태, 음주 후, 식사 후 또는 오래 서 있는 상황에서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어지럽다고 모두 기립성 저혈압인 것은 아닙니다.

기립성 저혈압 검사 기준

확인 항목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준
비교 방법 누운 상태와 일어선 뒤 혈압 비교
기준 시간 기립 후 3분 이내
수축기 혈압 20mmHg 이상 감소
이완기 혈압 10mmHg 이상 감소
함께 확인할 내용 맥박 변화, 어지럼증·실신 여부, 복용약, 탈수, 기저질환

예를 들어 누워 있을 때 130/80mmHg였고 일어난 뒤 3분 안에 108/72mmHg로 떨어졌다면 수축기 혈압이 22mmHg 감소한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기립성 저혈압 평가 기준에 들어갑니다.

숫자만 보고 자가진단하지 마세요 혈압은 측정 환경과 시간, 약물, 식사, 수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누운 상태에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일부 전문 문헌에서 수축기 혈압 30mmHg 이상 감소를 기준으로 고려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 번의 숫자만으로 진단을 확정하기보다 증상과 반복 측정 결과를 의료진이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집에서 확인한다면 5분 → 1분 → 3분 순서로 기록합니다

집에서 측정한 값만으로 기립성 저혈압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측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진료 전 혈압 변화와 증상을 기록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누운 상태로 약 5분간 안정합니다.
운동 직후나 급하게 움직인 직후보다는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안정을 취합니다.
2. 누운 상태에서 혈압과 맥박을 측정합니다.
이 값을 기준값으로 기록합니다.
3. 안전하게 일어섭니다.
평소 심한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있다면 혼자 측정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4. 일어난 뒤 약 1분 시점에 혈압과 맥박을 측정합니다.
5. 약 3분 시점에서 다시 측정합니다.
6. 증상이 나타난 시간과 양상도 함께 기록합니다.
눈앞이 흐려졌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 다시 앉았을 때 좋아졌는지도 함께 적어두면 좋습니다.
측정 시점 혈압 예시 맥박 예시 증상 기록 예시
누워서 5분 후 128/78 68 없음
기립 1분 105/70 82 눈앞이 흐림
기립 3분 110/72 78 가벼운 어지럼증

CDC의 STEADI 측정 자료에서도 5분간 누운 상태로 안정한 뒤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고, 일어난 뒤 1분과 3분에 다시 측정하는 순서를 제시합니다.

혈압뿐 아니라 맥박도 함께 기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혈압이 떨어질 때 심박수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의료진이 자율신경 기능 이상 등 원인을 구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단서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 무리해서 검사하지 마세요 실신한 경험이 있거나 일어서자마자 중심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어지럽다면 혼자 기립혈압을 반복 측정하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정에서 검사를 반복하기보다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3분 혈압이 정상이어도 기립성 문제가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립성 혈압 이상은 혈압이 떨어지는 시점과 지속시간에 따라 여러 형태로 구분됩니다.

유형 특징 확인할 점
초기 기립성 저혈압 일어난 직후 약 15초 이내 혈압이 매우 빠르게 떨어졌다 회복 전문 문헌에서는 수축기 40mmHg 초과 또는 이완기 20mmHg 초과의 일시적 감소 기준이 사용되며, 일반 자동혈압계로는 포착하기 어려울 수 있음
고전적 기립성 저혈압 기립 후 3분 이내 지속적인 혈압 감소 일반적으로 수축기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10mmHg 이상 감소
지연성 기립성 저혈압 기립 3분이 지난 뒤 혈압 감소가 나타남 3분 측정만으로 확인되지 않을 수 있음

이 때문에 집에서 한 번 측정한 결과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복되는 기립성 어지럼증을 모두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The Lancet Neurology* 리뷰에서도 초기형, 고전형, 지연형을 포함한 여러 형태를 구분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기립 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증상이 전형적이면 시간대·식후·운동 후 반복 측정이나 추가 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어날 때 어지럽다면 빈혈·저혈당·이석증과 어떻게 구분할까?

“일어서면 어지러우니 빈혈인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어지럼증을 만드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언제 시작되는지, 어떤 느낌인지, 무엇을 하면 좋아지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포인트 기립성 저혈압 빈혈 저혈당 이석증 등 귀 원인
일어설 때 악화 대표적 가능 자세와 직접 연관이 적은 경우가 많음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머리 위치가 바뀔 때 가능
다시 앉거나 누우면 호전 비교적 특징적 반드시 그렇지는 않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음 머리 움직임에 따른 양상이 중요
피로·창백 가능 함께 나타날 수 있음 가능 전형적이지 않음
떨림·허기·식은땀 일부 가능 전형적이지 않음 대표적으로 확인할 증상 전형적이지 않음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 전형적인 표현은 아님 전형적이지 않음 가능 비교적 특징적
주된 확인 방법 기립혈압·맥박 혈액검사 혈당 확인 증상·안구운동 등 이비인후과적 평가
기립성 저혈압을 조금 더 생각해볼 패턴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선 직후 어지럽고 눈앞이 흐려지며, 다시 앉거나 누웠을 때 비교적 빠르게 좋아지는 패턴입니다.

이석증은 ‘머리 위치 변화’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양성돌발성두위현훈, 흔히 말하는 이석증에서 머리 위치가 변할 때 짧고 반복적으로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잠자리에 눕거나 돌아눕거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도 발생할 수 있어 기립성 저혈압과 헷갈릴 수 있습니다.

차이는 단순히 “일어났느냐”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혈압 변화와 관련된 어지럼인지, 특정 머리 움직임에서 회전성 어지럼이 유발되는지를 함께 보는 데 있습니다.

저혈당은 떨림·허기·식은땀을 함께 확인합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 중이거나 공복 상태에서 어지럼증과 함께 떨림, 강한 허기, 식은땀, 두근거림 등이 나타난다면 저혈당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저혈당 역시 어지럼증과 실신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증상만으로 네 가지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필요한 검사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왜 생길까?

탈수와 혈액량 감소

발열, 심한 설사나 구토, 땀을 많이 흘린 뒤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자세 변화에 대한 혈압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

약물 확인은 기립성 저혈압 평가에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일부 혈압약과 이뇨제뿐 아니라 특정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등도 혈압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압약은 임의로 끊으면 안 됩니다 약을 복용한 뒤 어지럼증이 시작됐다고 해도 스스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지 마세요. 혈압 기록과 증상 발생 시간, 현재 복용 중인 약을 정리해 처방 의료진과 용량·복용시간·약물 조정 필요성을 상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심장질환

서맥이나 부정맥, 심부전, 심장판막질환처럼 심장이 자세 변화에 맞춰 충분한 혈류를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파킨슨병을 비롯한 일부 신경계 질환이나 당뇨병과 관련된 신경 손상은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혈압 저하

일부 사람, 특히 고령자에서는 식사 후 혈압이 떨어지는 식후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사 직후에 유독 어지럽다면 증상이 생긴 시간까지 기록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의해서 볼 사람

  • 고령자
  •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
  • 최근 설사·구토·발열이 있었던 사람
  •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린 사람
  • 당뇨병이 있는 사람
  • 파킨슨병 등 자율신경 기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사람
  •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 오랫동안 누워 지낸 뒤 활동을 다시 시작한 사람
  • 반복적으로 실신하거나 넘어질 뻔한 사람

특히 고령자에서는 어지럼증 자체뿐 아니라 실신과 낙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함께 주의해야 합니다.

생활에서는 무엇을 조심하면 될까?

갑자기 일어나지 않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일어서기보다 상체를 먼저 세우고 잠시 앉아 있다가 천천히 일어나는 편이 좋습니다.

어지러우면 억지로 서 있지 않기

증상이 시작됐다면 버티면서 계속 걷기보다 안전한 곳에 앉거나 누워 넘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탈수를 피하기

수분 부족이 원인이라면 적절한 수분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심부전이나 신장질환처럼 수분 섭취 제한이 필요한 사람은 임의로 물 섭취량을 크게 늘리지 말고 담당 의료진의 지침을 우선해야 합니다.

음주는 주의하기

알코올은 혈관 확장과 혈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립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금을 임의로 늘리지 않기

“저혈압이니까 짜게 먹으면 된다”고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환자에게 나트륨 조절이 고려될 수 있지만 고혈압, 심부전, 신장질환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목적으로 수분이나 염분 섭취를 크게 바꾸려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된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정밀검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증상이 발생한 상황과 복용약을 확인하고 실제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확인하는 내용

  •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지럼증이 생기는지
  • 실신한 적이 있는지
  • 복용 중인 약과 최근 변경된 약이 있는지
  • 누운 상태와 기립 후 혈압·맥박 변화
  • 탈수 가능성
  • 당뇨병·파킨슨병·심장질환 등 기저질환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정보 포털에서도 기립성혈압검사를 누워 있는 상태와 일어선 상태에서 혈압과 맥박을 각각 측정해 비교함으로써 자율신경계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설명합니다.

원인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검사

  • 빈혈·대사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 부정맥 등 심장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심전도
  • 필요한 경우 심초음파나 장시간 심전도 검사
  • 자율신경 기능 관련 검사
  • 기립경사검사

기립경사검사는 모든 사람이 받는 검사는 아닙니다

서울아산병원은 기립경사검사를 실신이나 실신에 가까운 어지럼증을 경험한 환자에서 자율신경계가 원인인지 평가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안내합니다.

경사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혈압과 심전도를 확인한 뒤 침대를 약 70도 각도로 세워 증상과 혈압, 맥박, 심전도 변화를 관찰합니다. 즉, 단순히 한 번 어지러웠다는 이유로 모든 사람이 받는 검사는 아니며 병력과 기본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진료 전에 기록해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
  • 증상이 처음 시작된 시점
  • 하루 또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발생하는지
  •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생기는지
  • 오래 서 있을 때도 발생하는지
  • 식사 후 더 심해지는지
  • 더운 곳이나 샤워 후 심해지는지
  • 몇 초 또는 몇 분 동안 지속되는지
  • 다시 앉거나 누우면 좋아지는지
  • 실신 여부
  • 최근 새로 복용하거나 용량이 바뀐 약
  • 현재 복용 중인 혈압약·이뇨제 등
  • 가능하다면 혈압과 맥박 기록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더운 곳에서 오래 있다가 갑자기 일어섰을 때 잠깐 어지러운 정도는 일시적인 혈압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거나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외래 진료를 권하는 경우

  •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경우
  • 최근 증상이 이전보다 심해진 경우
  • 실제로 실신한 적이 있는 경우
  • 자주 넘어지거나 넘어질 뻔하는 경우
  • 새 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시작된 경우
  • 약 용량을 변경한 뒤 증상이 나타난 경우
  • 두근거림이나 맥박 이상이 반복되는 경우
  • 당뇨병, 파킨슨병,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다음 증상은 단순한 기립성 저혈압으로 넘기지 마세요
  • 흉통 또는 심한 가슴 압박감
  • 심한 호흡곤란
  • 지속되거나 매우 심한 두근거림
  • 한쪽 얼굴·팔·다리의 힘 빠짐 또는 감각 이상
  • 얼굴 한쪽이 갑자기 처짐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 의식 회복이 늦거나 혼란이 지속됨
  • 실신하면서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친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인터넷 정보로 원인을 판단하지 말고 119 또는 적절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신속하게 평가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FAQ

기립성 저혈압이면 혈압이 항상 낮은가요?

아닙니다. 평소 혈압이 정상인 사람도 누운 상태에서 일어난 뒤 혈압이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혈압 숫자 하나보다 자세 변화 전후의 차이가 중요합니다.

혈압이 90/60mmHg이면 기립성 저혈압인가요?

한 번 측정한 혈압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상태와 일어선 뒤 혈압의 변화를 평가하는 개념입니다.

일어날 때 눈앞이 까매지는 것도 증상인가요?

가능합니다. 자세를 바꾼 뒤 혈압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으면 어지럼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앞이 어두워지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빈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증상만으로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 변화 전후의 혈압과 맥박을 확인하고, 빈혈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로 혈색소 등을 확인합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이석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기립성 저혈압은 일어서면서 혈압이 떨어질 때 어지럽고 다시 앉거나 누우면 좋아지는 패턴이 흔합니다. 반면 이석증은 돌아눕기, 눕기, 고개 돌리기 등 특정 머리 위치 변화에서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둘 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집에서 검사했는데 정상인데 계속 어지러우면 어떻게 하나요?

일반적인 3분 측정에서 정상이어도 초기 기립성 저혈압처럼 너무 빨리 지나가거나, 지연성 기립성 저혈압처럼 3분보다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빈혈, 저혈당, 귀 질환, 심장질환 등 다른 원인도 있으므로 반복된다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혈압약을 먹고 어지러우면 약을 끊어도 되나요?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혈압약이나 이뇨제가 기립성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혈압 기록과 다른 질환, 약의 종류를 확인한 뒤 처방 의료진이 조정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어느 과에서 진료받나요?

처음에는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증상, 기립혈압, 복용약, 탈수나 빈혈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심장내과나 신경과 등의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기립성 저혈압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혈압이 낮은지가 아니라 일어서기 전후 혈압이 얼마나 변하는지입니다.

대표적인 기준은 일어난 뒤 3분 이내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기록한다면 누워서 약 5분 안정한 뒤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고 기립 1분과 3분의 변화를 함께 보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다만 초기형처럼 일어난 직후 짧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지연형처럼 3분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혈, 저혈당, 이석증, 심장질환도 어지럼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측정 결과만으로 원인을 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어설 때마다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실신·낙상까지 이어진다면 “원래 저혈압이라서 그렇다”고 넘기기보다 의료진에게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식 참고자료 및 근거

American Heart Association
Orthostatic Hypotension in Adults With Hypertension: A Scientific Statement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Hypertension · 2024
기립 후 3분 이내 수축기 혈압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mmHg 이상의 지속적인 감소를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 정의로 설명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기립성 저혈압을 중심으로 작성된 과학적 성명이라는 점은 해석 시 고려해야 합니다.
American Heart Association 공식 자료 확인하기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STEADI
Measuring Orthostatic Blood Pressure
누운 상태에서 5분 안정 후 혈압·맥박을 측정하고, 기립 1분과 3분 뒤 다시 측정하는 표준화된 절차를 안내합니다.
CDC 측정 자료 확인하기 →
Wieling W, Kaufmann H, Claydon VE, et al.
Diagnosis and treatment of orthostatic hypotension
The Lancet Neurology · 2022 · 21(8):735-746
초기 기립성 저혈압, 지연된 혈압 회복, 고전적 기립성 저혈압, 지연성 기립성 저혈압 등 임상 유형과 단계적 평가·관리 방법을 정리한 리뷰입니다. 환자의 원인과 동반질환에 따라 진단 및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PubMed 논문 정보 확인하기 →
국민건강보험
자율신경계이상검사(기립성혈압검사)
누운 상태와 일어선 상태에서 혈압과 맥박을 측정해 비교하는 검사 방법을 안내합니다.
국민건강보험 공식 자료 확인하기 →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기립성 저혈압 / 기립경사검사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 증상과 실신 또는 실신에 가까운 어지럼증에서 시행할 수 있는 기립경사검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자료 보기 →
기립경사검사 안내 보기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어지럼
이석증을 포함한 말초 전정질환과 중추신경계질환 등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과 특징을 설명합니다.
질병관리청 어지럼 정보 확인하기 →
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
Low Blood Glucose (Hypoglycemia)
저혈당에서 떨림, 허기, 어지럼증, 혼란, 빠른 심박동 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NIDDK 공식 자료 확인하기 →
의료정보 고지 이 글은 기립성 저혈압과 어지럼증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정리한 콘텐츠이며 개인에 대한 의사의 진료·진단·처방·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거나 실신이 반복된다면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있거나 심장질환·당뇨병·신경계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약물이나 수분·염분 섭취를 임의로 변경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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