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GO 만성콩팥병 진료지침과 AASLD·NIDDK·국내 대학병원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검토했습니다. 검사 참고범위는 의료기관, 검사 방법, 연령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과지에 표시된 기준을 우선하세요.
간·신장 수치는 이렇게 구분하면 됩니다
AST·ALT 상승은 주로 간세포 손상 가능성을, eGFR 감소는 신장의 여과 기능 저하 가능성을, 단백뇨·알부민뇨는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상태를 뜻합니다. 다만 한 번의 이상 결과만으로 간질환이나 만성콩팥병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간 신장 수치에 화살표가 붙으면 숫자부터 검색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해석에서는 정상범위를 벗어났는지만 보는 것보다 상승·감소 폭, 이전 결과와의 차이, 지속 기간, 함께 변한 항목과 현재 증상을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ST와 ALT는 흔히 ‘간 기능 수치’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간세포 손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효소에 가깝습니다. eGFR도 신장 기능을 직접 측정한 값이 아니라 혈청 크레아티닌 등을 이용해 계산한 추정값입니다. 단백뇨 역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양성 한 번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결과표 전체를 어떤 순서로 봐야 할지 헷갈린다면
종합판정, 정상B, 이전 결과와 재검 권고를 먼저 확인한 뒤 간·신장 항목을 보는 편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 확인 순서 보기 →간·신장 기능검사 핵심 요약
| 검사 | 주로 확인하는 내용 | 함께 볼 항목 | 해석 시 주의점 |
|---|---|---|---|
| AST(GOT) | 간·근육 등 세포 손상 가능성 | ALT, CK, 운동·음주 여부 | 간 외 조직의 영향도 받을 수 있음 |
| ALT(GPT) | 간세포 손상 가능성 | AST, ALP, GGT, 빌리루빈 | 정상이어도 일부 간질환을 배제할 수 없음 |
| eGFR | 신장의 여과 기능 추정 | 크레아티닌, UACR, 혈뇨 | 근육량·급성질환·탈수 등에 영향받을 수 있음 |
| 요단백·UACR |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질 | eGFR, 혈압, 혈당, 재검 결과 | 일시적 양성과 지속성 이상을 구분해야 함 |
※ 정상범위는 검사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제시된 숫자보다 본인의 결과표에 인쇄된 참고범위를 우선하세요.
AST·ALT가 높으면 간이 나쁜 걸까?
AST와 ALT는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자극받으면 혈액으로 효소가 나오면서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국내 건강검진 결과표에서는 AST를 GOT, ALT를 GPT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간 기능 검사 안내에서는 AST·ALT 참고범위의 한 예로 40IU/L 이하를 제시합니다. 다만 성별, 나이, 검사기관과 검사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숫자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 구분 | AST | ALT |
|---|---|---|
| 다른 표기 | GOT | GPT |
| 분포 | 간, 골격근, 심장 등 | 상대적으로 간에 더 많이 분포 |
| 해석 포인트 | 운동·근육 손상의 영향도 확인 | 간세포 손상 원인을 우선 확인 |
ALT는 AST보다 간 손상과의 관련성이 높은 편입니다. 반면 AST는 골격근 등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강한 근력운동을 했거나 근육이 손상된 뒤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미국간학회(AASLD)의 간효소 평가 자료도 ALT는 간에 더 특이적이고 AST는 심장과 골격근 등 간 외 조직에서도 발견된다고 설명합니다.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
- 최근 과음이나 지속적인 음주
- 복부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관련된 지방간 위험
- B형·C형간염 등 바이러스 간염
- 처방약, 일반의약품, 한약, 농축액이나 건강기능식품
- 격렬한 운동이나 근육 손상
- 담도질환이나 그 밖의 간질환
원인을 평가할 때는 AST·ALT만 보지 않습니다. ALP, GGT, 빌리루빈, 알부민, PT·INR을 함께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간염검사나 복부초음파 등을 검토합니다. AST·ALT의 상승 정도가 실제 간 손상 범위와 정확히 비례하는 것도 아닙니다.
AST가 ALT보다 높으면 음주 때문일까?
AST가 ALT보다 높은 결과는 음주 관련 간 손상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비율만으로 음주가 원인이라고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진행된 간질환이나 근육 손상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검사 며칠 전 과음했거나 평소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복용 중인 처방약, 진통제, 한약과 영양제 목록도 빠뜨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GFR 수치는 어떻게 해석할까?
eGFR은 추정 사구체여과율입니다. 혈청 크레아티닌과 연령 등의 정보를 이용해 신장이 혈액 속 노폐물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 추정합니다.
직접 측정한 값이 아니기 때문에 근육량이 매우 많거나 적은 사람, 체격이 극단적인 사람, 크레아티닌이 빠르게 변하는 급성 상황에서는 실제 신장 기능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탈수, 구토·설사, 급성 감염과 일부 약물도 크레아티닌과 eGFR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eGFR | 분류 | 일반적인 해석 |
|---|---|---|
| 90 이상 | G1 | 다른 손상 지표가 없다면 정상 또는 높은 여과 기능 |
| 60~89 | G2 | 단독으로 만성콩팥병을 의미하지 않음 |
| 45~59 | G3a | 지속 여부와 알부민뇨를 함께 평가 |
| 30~44 | G3b | 중등도 이상의 기능 저하 평가와 관리 필요 |
| 15~29 | G4 | 심한 기능 저하 범위로 전문적인 평가 필요 |
| 15 미만 | G5 | 신부전 범위로 신속한 전문 진료 필요 |
G1이나 G2로 분류됐다고 그 자체로 만성콩팥병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알부민뇨, 지속적인 혈뇨, 영상검사 이상 등 다른 신장 손상 증거가 없는 G1·G2는 만성콩팥병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습니다.
KDIGO 2024 만성콩팥병 진료지침은 신장 구조 또는 기능의 이상이 최소 3개월 동안 지속되는지를 확인해 만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설명합니다. 따라서 eGFR이 60 미만으로 한 번 나왔다고 바로 만성콩팥병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단백뇨와 알부민뇨는 같은 검사일까?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검출되는 상태를 넓게 가리킵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시험지 형태의 요검사로 음성, 약양성, 1+, 2+처럼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지 검사는 간편한 선별검사지만 소변 농도와 채취 당시 상황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성이 확인되면 안정된 상태에서 다시 검사하거나 UACR·UPCR 같은 정량검사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사 | 역할 | 알아둘 점 |
|---|---|---|
| 시험지 요단백 | 단백뇨 선별 | 음성·약양성·1+ 등으로 표시 |
| UACR | 알부민 배출량 추정 | 소변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율 |
| UPCR | 전체 단백질 배출량 추정 | 알부민 외 단백질도 포함 |
| 24시간 요단백 | 하루 배출량 측정 | 필요한 상황에서 선택적으로 시행 |
UACR은 일회 소변에서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율을 계산하는 검사입니다. 미국 NIDDK의 UACR·eGFR 안내에 따르면 UACR은 소변 농도 차이를 보정하면서 알부민 배출량을 추정하는 데 활용됩니다.
| UACR | 분류 | 의미 |
|---|---|---|
| 30mg/g 미만 | A1 | 정상 또는 경도 증가 |
| 30~300mg/g | A2 | 중등도 증가 |
| 300mg/g 초과 | A3 | 고도 증가 |
eGFR이 정상 범위여도 알부민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의 여과 기능이 비교적 유지되는 단계에서도 신장 손상 지표가 먼저 확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발열, 탈수, 강도 높은 운동, 요로감염이나 검체 오염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일시적인 양성이 나타날 수 있어 재검 시점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신장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순서
인터넷의 정상수치보다 검사를 시행한 기관에서 제시한 범위를 우선합니다.
한 번의 경미한 이상보다 같은 방향으로 반복되거나 짧은 기간에 빠르게 변하는 흐름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AST·ALT는 ALP·GGT·빌리루빈 등과, eGFR은 크레아티닌·UACR·혈뇨 결과와 함께 확인합니다.
음주, 운동, 탈수, 발열, 감염, 새로운 약이나 보충제 복용 여부를 살펴봅니다.
원인과 상승·감소 폭에 따라 재검, 소변 정량검사, 간염검사, 영상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누가 결과를 더 주의해서 봐야 할까?
- 복부비만·당뇨병·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 음주량이 많거나 최근 폭음한 경우
- B형·C형간염 위험이나 간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약·한약·보충제를 여러 종류 복용하는 경우
- 이전에도 AST·ALT가 반복해서 높았던 경우
-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eGFR 감소, 단백뇨나 혈뇨가 반복되는 경우
- 얼굴이나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
-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당뇨병과 고혈압은 신장질환 위험과 연결되므로 해당 수치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현재 공개된 글 중 아래 두 글에서 검사 기준과 병원 상담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검 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할 사항
검사 수치를 일시적으로 정상으로 만들려고 하기보다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검사 전 며칠 사이의 음주 여부와 평소 음주량
- 고강도 근력운동이나 장시간 운동 여부
- 발열, 감염, 구토, 설사와 수분 섭취 부족 여부
- 현재 복용 중인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 한약, 농축액과 건강기능식품 복용 여부
- 소변검사 당시 월경이나 요로감염 가능성
- 과거 AST·ALT·크레아티닌·eGFR·요단백 결과
장기적인 생활관리에서 확인할 부분
- 과음과 폭음을 줄입니다.
- 혈압과 혈당을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 복부비만과 체중 증가를 점검합니다.
- 짠 음식과 지나치게 가공된 식품 섭취를 줄입니다.
- 검증되지 않은 간 해독제나 신장 영양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 의료진이 안내한 시기에 재검을 받습니다.
생활관리는 수치를 단기간에 낮추기 위한 방법이라기보다 원인이 확인된 뒤 장기적인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과정입니다. 신장 기능이 낮거나 간질환이 있다면 물, 단백질, 운동량을 인터넷의 일반적인 기준에 맞춰 임의로 크게 바꾸지 말고 개인 상태에 맞는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 또는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다음 상황에서는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내과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간수치 이상은 소화기내과, eGFR 저하나 단백뇨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진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AST·ALT 상승이 반복되거나 이전보다 뚜렷하게 높아진 경우
- 빌리루빈이나 다른 간 관련 수치도 함께 변한 경우
- eGFR이 60 미만으로 확인되거나 짧은 기간에 빠르게 감소한 경우
- 요단백, 알부민뇨 또는 혈뇨가 반복되는 경우
- 당뇨병·고혈압이 있으면서 알부민뇨가 확인된 경우
- 새로운 약이나 보충제 복용 후 수치가 변한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 식욕 저하나 부종이 지속되는 경우
정리하면
간 신장 수치는 숫자 하나로 정상과 질환을 나누는 검사가 아닙니다. AST·ALT가 높다면 상승 폭과 지속 여부, 음주·운동·약물 영향과 다른 간 관련 검사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eGFR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단백뇨 또는 UACR 결과와 변화 추이가 빠지면 충분한 해석이 어렵습니다. 결과표에 화살표가 표시됐다면 다음 순서로 살펴보세요.
↓
이전 결과와 비교
↓
관련 검사와 현재 증상 확인
↓
검사 당시 상황 점검
↓
재검 또는 진료 계획 확인
간 신장 수치 FAQ
간수치 검사 전에는 금식해야 하나요?
AST·ALT 검사만을 위해 항상 금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혈당·지질검사나 다른 간 관련 항목을 함께 검사하면 금식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기관의 안내를 따르세요. 국가검진의 금식과 준비 순서는 2026 건강검진 준비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날 운동하면 AST가 올라갈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AST는 간뿐 아니라 골격근에도 존재하므로 강도 높은 근력운동이나 근육 손상 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최근 운동 여부를 알리고 필요하면 ALT·CK 등 관련 수치를 함께 확인합니다.
eGFR 80이면 신장이 나쁜 건가요?
eGFR 80만으로 만성콩팥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연령, 이전 수치, 알부민뇨, 혈뇨와 영상검사 이상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eGFR이 낮아졌다가 다시 올라갈 수 있나요?
탈수, 급성질환, 약물과 검사 당시 상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감소가 지속되거나 변화 폭이 크다면 원인 평가가 필요하므로 이전 결과와 재검 수치를 비교해야 합니다.
요단백 약양성이나 1+는 바로 신장질환인가요?
한 번의 양성 결과로 신장질환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검사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재검하거나 UACR·UPCR 같은 정량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거품뇨가 있으면 단백뇨인가요?
소변 줄기가 강하거나 소변이 농축됐을 때도 거품이 생길 수 있어 모양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거품이 반복되거나 부종·혈뇨·고혈압이 동반된다면 소변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검 전 약이나 영양제를 끊어야 하나요?
처방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과 보충제 목록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중단이나 변경이 필요한지는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공식 출처
- KDIGO / 2024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Chronic Kidney Disease / 2024 — 만성콩팥병 정의, eGFR·알부민뇨 단계와 3개월 지속 기준
- 미국간학회(AASLD) / How to Approach Elevated Liver Enzymes? / 2025 — AST·ALT와 간 손상 양상, 병력·동반검사에 따른 평가 접근
-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 / Quick Reference on UACR & GFR / 2026년 8월 확인 — eGFR과 UACR의 역할 및 UACR 30mg/g 기준
- NIDDK / Albuminuria: Albumin in the Urine / 2026년 8월 확인 — 단백뇨·알부민뇨의 의미와 검사 방법
- 서울아산병원 / 간 기능 검사 / 2026년 8월 확인 — AST·ALT와 간기능검사 항목, 검사실별 참고범위 차이